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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복귀 거부' KBO "야구 발전 저해 우려"

'강정호 복귀 거부' KBO "야구 발전 저해 우려"
입력 2022-04-29 20:37 | 수정 2022-04-2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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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음주운전과 뺑소니 등으로 물의를 빚은 강정호의 두 번째 국내 프로야구 복귀 시도가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법적 분쟁의 소지는 남아 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40일이 넘는 논의 끝에 키움과 강정호의 계약을 승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리그 발전과 권익 보호를 저해할 우려가 있을 때 총재는 계약을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KBO 규약에 따른 결정입니다.

    이에 따라 2년 전에 이어 강정호의 두 번째 국내 복귀 시도는 불발됐습니다.

    [이경호/KBO 홍보팀장]
    "세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 하여 처벌받은 사례가 있었고 (프로 선수는) 사회적 소명을 다해야 한다는 점 고려했습니다. 승인할 경우 KBO 발전에 저해된다고 판단해서‥"

    KBO는 이와 별개로 키움 구단이 강정호 복귀의 선결 조건으로 신청했던 임의 해지 복귀는 허가했습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구단과 계약을 해지했던 만큼 이를 복귀시키는 건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어느 팀이라도 계약이 승인되지 않으면 선수 등록이 불가한 만큼 여전히 강정호는 KBO 리그에서 뛸 수 없습니다.

    이제 공은 다시 키움 구단과 강정호에게 넘어갔습니다.

    지난달 강정호와의 계약 사실을 깜짝 발표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키움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고형욱/키움 단장]
    "임의 해지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계약에 대해 불허가 떨어졌잖아요. 준비를 못해서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강정호 선수 입장과 에이전트 쪽 생각도 들어봐야 하니까‥"

    키움과 강정호가 이번 결정에 불복할 경우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KBO도 "소송까지 가는 최악의 경우를 감안하고 있다"며 "이 경우 강력히 맞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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