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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아닌 검찰 수사대상' vs "새 정부 발목잡기"

"청문회 아닌 검찰 수사대상' vs "새 정부 발목잡기"
입력 2022-05-02 19:52 | 수정 2022-05-0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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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인사청문회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여야의 셈법이 서로 다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 명단이 아닌, 검찰 수사대상자 명단"이라며 특히 한덕수 후보자를 비롯한 4명의 후보자는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둔 발목 잡기라며 비판하고 있는데요.

    임현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한미교육위원단을 방문했습니다.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온 가족 풀브라이트 장학금 의혹'을 추궁하기 위해섭니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김 후보자 가족 모두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지 궁금하고 혹여나 본인 찬스, 남편 찬스, 아빠 찬스는 없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민주당은 전관을 이용한 부정축재를 방지하기 위해 이른바 '한덕수 방지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김인철에 더해 수사권 분리에 반대하며 입법부를 비난한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와 아빠 찬스 논란이 된 정호영 후보자 등 4명은 반드시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인사청문 명단이라기보다는 검찰의 수사대상자 명단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새 정부의 발목을 잡기 위한 무리한 검증은 안 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은 자료와 근거를 갖고 비판을 하되 새 정부 출범 발목잡기식 검증이나 그리고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도 후보자들에게 그간 제기됐던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라며 당당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장제원/당선인 비서실장]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정확하게 자신의 소신이나 철학 또 앞으로 부서를 운영할 그런 계획들을 명확하게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공정과 상식을 벗어난 후보자들의 모습을 부각시켜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여론을 선점하려는 민주당과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 처리에 이어 청문회에서까지 주도권을 빼앗길 수 없다는 국민의힘이 정면으로 맞붙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영상 취재 : 송록필, 장재현
    영상 편집 :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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