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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마스크' 첫날 모습은? "해방감" "어색"

'굿바이 마스크' 첫날 모습은? "해방감" "어색"
입력 2022-05-02 19:55 | 수정 2022-05-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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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부터 드디어 566일 만에 바깥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 시민들 표정을 김정우 기자가 둘러봤는데요.

    서울 연남동에서 취재 중인 김 기자를 연결해서 물어보겠습니다.

    김 기자, 마스크 안 쓴 분들이 많이 보입니까?

    ◀ 리포트 ▶

    네, 저는 경의선숲길 부근에 나와 있는데요.

    지금 이 곳에 나와있는 시민들은 열 명 중 서너 명 정도가 저처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은 밖에서도 마스크를 쓴 사람이 더 많이 눈에 띄는데요.

    간간이 마스크를 벗은 채 음료수를 마시며 걸어가거나, 길가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는 등 한동안 보지 못했던 일상의 모습을 다시 볼 수가 있습니다.

    [김동관]
    "마스크 끼고 많이 뛰었었는데 벗으니까 확실히 공기가 달라서 되게 상쾌한 느낌이 들었어요."

    달라진 풍경은 이른 아침부터 눈에 띄었습니다.

    시민들이 모처럼 마스크 없이 숨을 쉬며 출근했고, 야외 노동자들도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이 도심 공원을 찾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달리거나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야외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나 카페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민지혜]
    "(야외에서 밥 먹는 게) 거의 1년 만인가 모르겠는데‥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편하고 자유롭게 식사했으면 좋겠습니다."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도 오늘부터 야외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수련회 등이 가능해졌죠.

    일선 초등학교에서는 당장 오늘, 봄 운동회가 3년 만에 열린 곳도 있었습니다.

    [김연우/초등학교 6학년]
    "너무 오랜만이라 너무 재미있고 너무 즐거워요."

    하지만 출퇴근길 시민들은 여전히 대부분 밖에서도 마스크를 벗지 않았는데요.

    아직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벗는 건 조심스럽다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김진영]
    "중요한 것은 아직도 확진자가 없어지지는 않았잖아요. 약간 시기상조라고 생각이 들어요."

    방역당국은 이제 야외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니지만, 고위험군이거나 의심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연남동에서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형 / 영상편집: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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