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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분리 본회의 앞두고‥"의장 모욕"vs"탄압 사과"

검찰 수사권 분리 본회의 앞두고‥"의장 모욕"vs"탄압 사과"
입력 2022-05-02 20:05 | 수정 2022-05-0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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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 수사권 분리를 위한 입법이 내일 본회의와 국무회의 통과만을 남겨 놓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는 오늘도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의사 진행을 방해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책임을 거듭 강조했고요.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압박했습니다.

    남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회의장의 본회의장 진입 과정에서 벌어졌던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충돌..

    본회의장 안에서도 이어졌던 거친 항의..

    배현진 "당신이 얘기하는 민주주의가 이런겁니까"

    내일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당은 의사 진행 방해에 대한 강도 높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폭력과 막말로 의사를 방해하는 범법행위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품위도, 약속도, 법까지 무시하는 조폭국회, 정말 국민 보기에 부끄럽습니다"

    국회의장에 대한 비하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나, 법사위 의장석을 점거했던 김기현 의원 등을 특정해

    본회의 징계와 윤리위 회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변인]
    "부적절한 그런 의장님에 대한 신체 비하 논란 등 여러가지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가 그냥 지나갈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물리적 충돌의 책임은 회의를 강행한 민주당과 국회의장에게 있다며, 여성 의원들의 부상에 대해 사과부터 하라고 맞섰습니다.

    [임이자/국민의힘 의원]
    "국회에서 물리력 행사가 웬 말입니까? 입법 독재에 항의하는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폭력을 가하는 행태가 정상입니까?"

    또, 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도 거듭 압박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기어이 헌정완박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검수완박 거부권 행사는 지난 5년간의 실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내일 본회의는 오전 10시 개최로 공고됐는데, 개회 직후 남은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통과될 걸로 보입니다.

    본회의 상황에 따라 국무회의는 내일 오후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법안이 공포되면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 처리가 일단락 되는 건데, 여야간 공방은 이후 더 치열해질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서두범/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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