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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방문 공방‥"나가달라 했다" vs "날조다"

김건희 방문 공방‥"나가달라 했다" vs "날조다"
입력 2022-05-02 20:30 | 수정 2022-05-0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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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외교부 장관의 공관을 방문해서 거주 하고 있는 장관부인에게 "둘러 봐야하니까 '나가 있어 달라'"고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수위는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고 외교부도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요.

    서혜연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당선인의 관저로 결정된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결정에 앞서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방문이 있었고 당시 논란이 될 상황이 있었다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주장했습니다.

    우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 여사가 공관을 둘러보기 위해 건물 안에 있던 정의용 장관 부인에게 나가있을 것을 요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건희 여사가) 강아지를 안고 오셨겠죠. 그리고 외교부 장관 사모님에게 70대가 넘으신 분한테 '이 안을 둘러봐야 되니 잠시 나가 있어 달라'고 해서 바깥에 정원에 나가 계셨고, 그 사이에 그 안을 둘러봤다‥"

    또 김 여사의 방문 이후 원래 후보지인 육군 참모총장 공관 대신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결정이 바뀌었다고도 말했습니다.

    [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갑자기 그날로 기류가 바뀌어서 인수위 분위기가 갑자기 '외교부 장관 공관을 관저로 사용한다' 이런 식으로 입장이 확 하루만에 바뀌었죠. 김건희 여사가 방문한 다음에 바뀐 겁니다."

    방송이 나간 뒤 인수위의 청와대 이전 TF는 "외교부와 사전 조율을 통한 방문이었고, 장관 배우자와 마주친 사실 자체가 없다"며, "해당 주장은 매우 악의적이고 날조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외교부도 "장관 공관 직원 등 관련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언론에 보도된 상황이 발생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도 방문 당시 상황을 알 수 있게 공관 출입 기록을 제출하라는 요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홍걸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김건희 씨가 방문했을 때의 기록과 또 공무와 상관없는 사람들이 방문했을 때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박 후보자는 관저 이전으로 외교 행사를 치를 장소가 없어진 것과 관련해선 대안이 될 새 장소를 찾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영상편집 :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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