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 NC 코치들이 술자리에서 주먹다짐을 벌여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NC는 지난해 선수들의 술자리 파문에 이어 이번엔 음주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과의 원정 3연전을 앞둔 오늘 새벽.
대구의 한 주점에서 NC의 한규식 코치가 말다툼 끝에 후배 용덕한 코치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규식 코치는 경찰에 입건됐고, 용덕한 코치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기 당일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진 것도 모자라 폭행 사건까지 발생하자 NC 구단은 사과문을 내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한규식 코치와 계약을 해지하고, 용덕한 코치는 일단 업무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탈 행위에 대한 무관용을 선언한 KBO도 징계 여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이경호 / KBO 홍보팀장]
"구단에서 유선으로 보고가 들어왔고, 경위서 제출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내용을 검토하고 (상벌위 소집 등) 후속 조치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NC 구단의 음주 일탈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7월 원정 숙소에서 코로나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벌인 이른바 '술자리 파문'으로 박석민과 박민우, 이명기와 권희동 네 명의 선수가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박석민을 제외한 3명의 선수들은 내일부터 징계가 해제돼 1군에 복귀하게 됐지만, 또다시 불거진 음주 파문에 부자 구단의 체면은 땅에 떨어지게 됐습니다.
징계로 인한 주전 선수들의 이탈과 맥빠진 경기력으로 시즌 초 꼴찌까지 추락한 NC.
처참한 성적표보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사건 사고에, 팬들의 실망감은 더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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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기성
송기성
'또 음주 사고' NC‥코치가 술자리서 후배 폭행
'또 음주 사고' NC‥코치가 술자리서 후배 폭행
입력
2022-05-0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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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5-0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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