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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철거·재시공 환영‥대책 마련해야"

"전면 철거·재시공 환영‥대책 마련해야"
입력 2022-05-04 20:08 | 수정 2022-05-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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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현대산업개발의 결정에 대해서 입주 예정자들, 또 피해를 입은 주변 상인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임지은 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는데요.

    임 기자, 우선 붕괴된 아파트 지금은 어떤 상태인가요?

    ◀ 기자 ▶

    네, 이곳 붕괴 현장은 4개월 전 사고가 날 때 그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지난 3월, 붕괴된 201동의 해체 작업이 시작됐지만, 피해를 호소하는 주변 상인들의 반발로 열흘 가까이 공사가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현대산업개발 측이 전면 철거 방침과 보상책 등을 밝히면서, 입주예정자들과 인근 상인들도 일단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정호/화정아이파크 201동 입주 예정자]
    "전체 철거를 해주시는 거에 대해서 일단 환영은 하고요. 어쨌든 입주민들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게 현대산업개발 입장에서는 가장 크게 와 닿지 않았을까…"

    문제는 오늘 발표에 구체적인 보상 방안과 금액이 빠졌다는 점인데요.

    특히 건물을 해체, 철거하고 다시 짓기까지 70개월, 무려 6년 가까이 걸리는 만큼 입주예정자들은 현실적인 주거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재시공 과정에서 입주예정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입주 시기를 예측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주변 상인들도 추가 피해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철거와 재시공이 진행되는 동안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영업 손해와, 소음·분진 피해에 대해 확실한 보상대책을 세워달라는 겁니다.

    [홍석선/화정아이파크 피해대책위원장]
    "공사를 법대로 진행하더라도 주변에 피해는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 죽으라는 소리밖에 안 되니까 뭔가 대안이 있어야 될 것 같아요."

    현대산업개발 측은 이해 당사자들과 이제부터 구체적인 보상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광주시도 이에 따른 행정 절차와 안전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MBC 뉴스 임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상배(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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