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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투수' 박범계 떠나고‥'소통령' 한동훈 온다

'마무리 투수' 박범계 떠나고‥'소통령' 한동훈 온다
입력 2022-05-06 20:08 | 수정 2022-05-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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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수장인 박범계 장관, 장관직을 내려놓으면서, "검찰 개혁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 했습니다.

    하지만, 새 정부의 첫 장관으로 지명된 한동훈 후보자는, 현 정권의 검찰 개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여러 번 밝혀왔죠.

    새 정부 출범 이후 '검찰 개혁'을 둘러싼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검찰 개혁의 마무리 투수'를 자처했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검찰개혁을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을 '국민이라는 물 위에 떠 있는 배'에 비유하면서, "검찰개혁은 현재진행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우리 검찰이 국민을 최우선으로 놓고 일한다면 검찰개혁의 강은 잔잔할 것이나, 반대라면 강은 사납게 요동칠 것입니다."

    박 장관은 "검찰 개혁의 성과가 뒷걸음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새 정부의 역행을 우려했습니다.

    현 정권의 검찰 개혁에 발맞춰오다 결국 친정 편으로 돌아선 김오수 검찰총장도, 사표가 수리되면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별도의 퇴임식 행사는 없었습니다.

    [김오수 / 검찰총장]
    "검찰은 저력이 있으니까 이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새 정부 첫 법무장관으로 지목된 한동훈 후보자는 오는 9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 후보자는 이미 여러 차례 현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 5년간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명분 없는 야반도주극까지 벌여야 되는지 국민들께서 많이 궁금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는 9월 검찰 수사권 분리가 현실화되는 만큼, 정권 출범 직후 검찰 인사를 단행해, 수뇌부 공백 상태부터 수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 정부에서 없앤 합동수사단을 부활시키는 등 검찰 수사 기능을 다시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헌법소송으로 본격적인 '검수완박' 2차전이 벌어지면서, 여야 사이, 또, 국회와 검찰 사이 갈등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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