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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컵 보증금제 곧 시행‥"이건 꼭 알아두세요"

1회용 컵 보증금제 곧 시행‥"이건 꼭 알아두세요"
입력 2022-05-06 20:32 | 수정 2022-05-0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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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달부터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가 전면 시행이 되죠.

    카페에서 커피를 살 때 일회용 컵을 이용하려면 보증금 300원을 더 내야 하는 건데요.

    다 마시고 난 다음에 이 컵을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달라지는지 현인아 기자가 미리 가봤는데, 잘 보시고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리포트 ▶

    대다수 커피 전문점에서 다음 달 10일부터 달라지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건 커피와 음료 가격입니다.

    1회용 컵으로 커피를 주문하면 300원을 더 내야 합니다.

    1회용 컵 보증금입니다.

    "아메리카노 따뜻하게 한 잔 주세요./ 드시고 가시나요?/ 가져가려고요/가지고 가시면 300원 추가되는데 괜찮으세요?"

    ==============================

    1회용 컵의 모습도 달라집니다.

    컵에 바코드가 붙어 있는데, 반납할 때 꼭 필요한 컵의 신분증 같은 겁니다.

    이 컵을 들고 매장에 가면 300원을 돌려줍니다.

    "반납하러 왔거든요./바코드를 찍어 주세요. 여기 /아직 앱을 안 깔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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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으로 받을 수도 있지만, 앱을 설치해 간편하게 적립할 수도 있습니다.

    반납은 커피나 음료를 구매한 곳이 아니라 반납 시스템이 설치된 매장이라면 어디든 가능합니다.

    커피 주문이 몰려 바쁜 시간에는 무인 반납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무인 반납기는 앱으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강성휘]
    "불편할 수 있지만, 누구든지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라탕 같은) 큰 포장 용기 같은 데에도 부착이 돼서 (더 확대됐으면…)"

    우리나라에서 버려지는 1회용 컵은 연간 28억 개.

    이 중 23억 개가 보증금제 대상인데 환경부는 18억 개 이상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1회용 컵 회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넓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유창렬 / 커피 전문점 점주]
    "매출에도 영향이 분명히 갈 수밖에 없거든요. 세금이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혜택을 준다면 제도가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1달 앞으로 다가온 1회용 컵 보증금제.

    300원의 보증금으로 소비자들의 습관을 바꾸고 수십억 개의 1회용 컵을 회수할 수 있을까요?

    MBC뉴스 현인아입니다.

    영상 취재 : 나경운
    영상 편집 : 민경태
    영상 제공 :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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