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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장관에 경찰 출신 존 리 당선‥홍콩 중국화 가속

홍콩 행정장관에 경찰 출신 존 리 당선‥홍콩 중국화 가속
입력 2022-05-08 20:14 | 수정 2022-05-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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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홍콩의 새로운 지도자로 중국 정부의 낙접을 받은 존 리 후보가 선거인단 99%의 지지로 당선됐습니다.

    3년 전 홍콩의 반정부 시위를 유혈 진압했던 장본인으로, 앞으로 홍콩 시민의 자유는 더욱 축소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조희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앞으로 홍콩의 5년을 이끌 지도자를 뽑는 행정장관 선거에서 경찰 출신의 친중파 존 리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사회자]
    "유일한 후보인 존 리 후보의 행정장관 당선을 선포합니다."

    [존 리 / 홍콩 행정장관 당선인]
    "저에게 투표를 했든 안 했든 관계 없이 모든 선거 위원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선거에 출마한 유일한 후보였던 존 리 당선인은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단 1천428명 중 1천416표를 얻어 99%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출마부터 중국 정부의 낙점을 받았고, 선거 위원 과반수의 추천을 받아 당선은 예정된 수순이었습니다.

    투표소 주변에선 직선제를 요구하는 소규모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홍콩사회민주연선]
    "행정장관 선거에 시민 1인 1표를 즉각 시행하라!"

    존 리 당선인은 지난 2019년, 홍콩 보안장관을 지내면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강경하게 진압했습니다.

    [존 리 / 당시 홍콩 보안국장 (2019년 11월 CCTV 인터뷰)]
    "우리 경찰이 정말 고생하고 있습니다.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홍콩에는 이렇게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팀이 있습니다."

    당시 민주 진영 인사와 시위대 등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포됐고, 언론사들도 줄줄이 폐간됐습니다.

    [딕슨 / 빈과일보 편집디자이너 (2021년 6월 폐간)]
    "이제 홍콩에 언론 자유는 없고 미래도 없습니다."

    존 리 당선인은 중국 정부에 반대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국가보안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해 홍콩의 시민 자유가 더 위축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존 리 당선인의 높은 득표율은 홍콩 여론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새 당선인은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일인 7월 1일에 취임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장바오센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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