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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주인인 나라"‥'자유' 강조, '통합'은 빠져

"국민이 주인인 나라"‥'자유' 강조, '통합'은 빠져
입력 2022-05-10 19:36 | 수정 2022-05-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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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국민들 앞에 선서를 하고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 앵커 ▶

    집무실 이전으로 용산 시대도 첫날을 맞았는데요.

    오늘 특집 뉴스데스크, 이곳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 앵커 ▶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를 강조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앵커 ▶

    다수의 힘으로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말도 했는데요.

    먼저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제20대 대통령으로서 공식 선서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으로서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취임사에서 가장 먼저 자신이 꿈꾸는 나라가 무엇인지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저는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자유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자유" "자유" "자유 시민" "자유"

    12분 분량의 취임사에서 '자유'를 무려 35번이나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입니다."

    정치영역에서는 큰 정부보다는 작은 정부, 경제영역에서는 규제보다는 자율을 추구하겠단 걸로 풀이됩니다.

    취임사에선 통합이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민주주의가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는데 그 원인으로 '반지성주의'를 지목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거대 야당에 대해 견제와 비판의 메시지를 던진 거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극화 해결'을 위해 '빠른 성장'을 이룩해야 한다고 했고, 북한과 대화의 문을 열어두겠다면서도 '힘있는 평화 기조'를 다시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일시적으로 전쟁을 회피하는 취약한 평화가 아니라 자유와 번영을 꽃피우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취임사는 전체 3천3백 자로, 9천 자 가까웠던 이명박 전 대통령, 5천 자 넘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비해 짧았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김희건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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