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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단상으로‥전·현직 대통령 '악수'

걸어서 단상으로‥전·현직 대통령 '악수'
입력 2022-05-10 19:45 | 수정 2022-05-1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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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취임식에서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며 취임식장에 입장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박근혜 전 대통령도 참석해 윤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취임식 현장을 구민지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국민이 함께 만드는 취임식'을 강조해온 윤석열 대통령.

    국회 정문에서 무대까지, 180미터 정도를 직접 걸으며 시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습니다.

    세계적인 흥행을 일으킨 드라마 '오징어게임' 배우 오영수 씨와 익명으로 매년 1억 원을 기부한 박무근 씨 등 '국민희망대표'로 선발된 20명이 윤 대통령과 함께 단상에 올랐습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 땐 천안함 생존자 전준영 씨와 경찰·군인·소방관 대표 등 '국민영웅' 4명이 맹세문을 낭독했습니다.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반영해 취임선서와 취임사는 중앙 무대보다 낮은 T자형 무대에서 이뤄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우리 국민은 많은 위기에 처했지만 그럴 때마다 국민 모두 힘을 합쳐 지혜롭게, 또 용기 있게 극복해 왔습니다."

    유명인사 대신 청각 장애인들의 수어 공연, 다문화어린이 합창단의 애국가 합창, 남성합창단과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취임식에 초청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는 윤 대통령 부부와 나란히 앉았습니다.

    바로 뒤 내빈석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또 고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환송 순서가 다가오자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과 웃으면서 손을 마주 잡았고 박 전 대통령과도 악수를 했습니다.

    문재인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도 인사를 나눴습니다.

    오늘 취임식엔 한국 전쟁 당시 북한 포로가 됐다 돌아온 참전유공자 3명을 비롯해 해외 경축사절 3백여 명에, 일반 초청 국민들까지 모두 4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박찬희/세종시 고은동]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제공되고 그리고 이제 우리나라가 조금 더 안전한 나라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제일 큰 것 같아요."

    1시간 정도 이어진 취임식이 끝난 뒤 공식 카퍼레이드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은 잠시 차량 위로 몸을 내밀어 시민들에게 손 인사를 하며 용산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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