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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김건희, 첫 공개 활동은 신중 모드

모습 드러낸 김건희, 첫 공개 활동은 신중 모드
입력 2022-05-10 19:55 | 수정 2022-05-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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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과 동시에 김건희 여사도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이었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이후에 첫 공개 행보인데요.

    윤 대통령과 나란히 걷는 경우가 눈에 많이 띄지 않았는데,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검은 정장 차림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자택 앞에 나온 김건희 여사.

    대통령과 나란히 걷기보단, 몇 걸음 뒤에서 거리를 유지했고.

    윤 대통령이 꽃다발을 받고 사진을 찍을 때도, 뒤에서 바라보다 어색하게 꽃다발을 건네받기도 했습니다.

    "여기 여사님한테도…"

    윤 대통령과 함께 현충원을 처음 참배한 뒤 하얀 정장으로 갈아입고 취임식에 도착한 김 여사는 입장할 때도 의식적으로 거리를 유지했고, 취임식 중간 중간에도 웃음기 없는 얼굴로 손뼉을 치는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만날 땐 허리를 깊이 숙이며 인사했을 뿐 가벼운 대화만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환송할 때 박 전 대통령 배웅을 직접 맡은 것이 그나마 적극적인 역할을 한 장면이었습니다.

    [취임식 사회자]
    "영부인께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환송하신 후 함께 행진하시겠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 차가 출발할 때나 용산 주민들을 만났을 때 윤 대통령의 옷깃을 뒤에서 잡아당기는 모습이 영상에 담기기도 했는데, 김 여사의 육성은 거의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김건희 여사]
    "감사합니다. (아이고 고생 많아) 잘 부탁드립니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고려한 듯, 최대한 행동을 조심하며 역할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걸로 보입니다.

    김 여사의 이후 공개 활동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김 여사가 대표로 있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는 폐업이나 휴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당시 남편이 대통령이 되면 "아내 역할만 충실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장재현 /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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