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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방문해달라"‥우호 메시지 한 편에 걱정 가득

시진핑, "중국 방문해달라"‥우호 메시지 한 편에 걱정 가득
입력 2022-05-10 20:08 | 수정 2022-05-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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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은 베이징 연결합니다.

    이해인 특파원, 윤석열 정부 출범에 대한 중국의 공식 입장 오후에 나왔지요?

    ◀ 기자 ▶

    네, 중국 외교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며 한중 양국이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측근인 왕치산 부주석을 취임식에 보냈는데, 왕 부주석은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시 주석의 축하와 함께 편리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해달라는 초청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결국 중국보다는 미국 편을 들 거라는 시각이 적지 않은데요.

    특히 미국이 일본, 호주, 인도와 함께 만든 대중국 안보협의체 '쿼드'에 참여하는 것을 가장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

    러시아를 견제하는 유럽의 나토처럼 중국을 고립시키는 아시아판 나토가 될 수 있다는 게 중국의 시각입니다.

    새 정부 공약이었던 쿼드 참여와 사드 추가 배치는 인수위가 공개한 국정과제에는 모두 빠졌습니다.

    불필요하게 중국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새 정부 외교의 무게 중심이 미국 쪽에 있는 한 한중 관계는 한미 관계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중 간 갈등 양상에 따라 2016년 사드 사태 때처럼 한중 관계도 요동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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