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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의 특명' 황선우 "돌핀킥은 무조건 6번"

'명장의 특명' 황선우 "돌핀킥은 무조건 6번"
입력 2022-05-10 20:47 | 수정 2022-05-1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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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달 수영 세계선수권 출전을 앞두고 황선우 선수가 호주 전지훈련 중인데요.

    이안 포프 전 호주대표팀 감독이 황선우 선수에게 내린 특명이 있다는군요.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쿄올림픽 자유형 100미터 준결승.

    모든 선수가 잠영과 돌핀킥으로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황선우의 돌핀킥은 6번.

    바로 옆 레인 미국의 드레셀도 6번입니다.

    하지만 50미터 구간 턴에서는 다릅니다.

    드레셀의 돌핀킥은 똑같이 6번이었지만, 황선우는 4번만 하고 팔을 휘젓기 시작합니다.

    호주의 명장 이안 포프는 바로 이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이안 포프/전 호주 수영대표팀 감독]
    "모든 구간에서 6번의 '돌핀킥'을 하라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돌핀킥 6번'을 잘 따르고 있습니다."

    훈련 초기에 힘들었다는 황선우도 돌핀킥 6번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황선우/수영 대표팀]
    "'(돌핀킥) 6번은 무조건 차라'는 소리를 듣고 저희 4명 선수가 '이걸 어떻게 차지' 이렇게 하면서‥차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돌핀킥도 많이 는 것 같고‥"

    돌핀킥 시도는 저항이 덜한 물 속에서 최대의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미국의 수영 영웅 펠프스는 턴 이후 무려 7번의 돌핀킥을 사용했습니다.

    [노민상/전 수영 국가대표팀 감독]
    "킥을 자유형 발을 차도 그렇게 빨리 못 나가요. 그게 (돌핀킥이) 물을 많이 밀어줄 수가 있어요, 뒤로."

    이안 포프는 황선우가 초반 속도를 올리고 턴 동작을 개선하면 더 좋은 기록이 가능할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황선우/수영 대표팀]
    "많은 경험이 쌓여가지고 그 경험을 토대로 계속 나아가면 제 주 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돌핀킥 맹훈련으로 승부수를 던진 황선우.

    다음 달 셰계선수권이 더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김민호 / 영상제공 : 대한수영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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