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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김용호 '제자리 점프만 135cm'

'작은 거인' 김용호 '제자리 점프만 135cm'
입력 2022-05-10 20:49 | 수정 2022-05-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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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 남자 역도에 주목받는 '작은 거인'이 있습니다.

    148cm의 키에 엄청난 힘과 탄력을 자랑하는 김용호 선수를 김태운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아시안게임 남자 최경량급 대표 선발전.

    세계선수권 최초 3관왕 신록을 제치고…

    김용호는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7살에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대표가 된 겁니다.

    [김용호/포천시청]
    "SNS로 (축하) 연락도 많이 오고요. (어렸을 때는) 친구들이 큰 대회에 나갔거든요. 다 나가는 걸 보면서 속으로는 되게 부럽다고 생각했어요."

    키 148cm의 김용호는 말 그대로 '작은 거인'입니다.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원조 '작은 거인' 전병관보다도 7cm나 작습니다.

    [김용호/포천시청]
    "작은데 이제 무거운 걸 드니까 그래서 생긴 별명이지. 힘도 힘이지만 역도는 기술로 드는 거라고 생각해서, 친구들한테 그래요. 너네도 배우면 다 할 수 있다고."

    어릴 때부터 또래에 비해 힘이 남달랐던 김용호.

    [김용호/포천시청]
    "(중학교) 첫 체육 수업에 '한 번씩 다 이거 들어봐라' 시키는 거예요. 체중이 33kg 나갔거든요. 35kg을 들었어요. 저는 그게 잘하는 건지 몰랐고…"

    제자리에서 점프해도 얼굴 높이의 원판을 가볍게 뛰어오르고…

    공중돌기 역시 엄청난 탄력이 느껴집니다.

    [김용호/포천시청]
    "(최고 높이) 135cm인 것 같은데요. 놀이로 생각해서 별로 높아 보이지도 않고 그냥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무조건 들어서…"

    부상으로 무릎 연골이 반밖에 안 남아 있고…

    아시안게임도 언제 열릴지 기약이 없지만…

    김용호는 오늘도 역기에 꿈을 싣고 있습니다.

    [김용호/포천시청]
    "후회는 안 합니다. 역도는 제가 한 만큼 제가 노력한 만큼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게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무조건 돌아오는 것 같거든요. 되게 매력 있는 것 같아요."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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