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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첫 출근 서초-용산까지 8분‥큰 혼잡 없었지만 우려 여전

대통령 첫 출근 서초-용산까지 8분‥큰 혼잡 없었지만 우려 여전
입력 2022-05-11 19:50 | 수정 2022-05-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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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아침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첫 출근을 했습니다.

    7km 거리를 8분 만에 도착했고 큰 교통혼잡은 없었는데요.

    그러나 교통통제로 인한 차량지연은 매일 반복될 예정이고 대통령의 동선도 그대로 노출된 탓에 우려는 여전합니다.

    신수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오전 8시 21분,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서초동 자택 앞 출근길에 나섭니다.

    김건희 여사가 반려견을 데리고 배웅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어이구, 아빠 출근하는데 아주 그냥~"

    8시 23분, 윤 대통령이 자택을 출발하면서 주변 교통 통제가 시작됐습니다.

    경찰 오토바이와 순찰차가 맨 앞에 서고 대통령을 태운 1호 차량과 검은색 경호 차량들이 줄지어 속도를 냅니다.

    윤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반포대교를 건너 대통령 출퇴근 전용통로인 용산 미군기지 13번 게이트에 도착했습니다.

    7km 거리를 오는데 8분 걸렸습니다.

    평소라면 20분에서 30분 남짓 걸리는 길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순간적인 우회 통제와 신호기 개방만 최소한으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근길을 지켜본 시민들은 그다지 막히지 않았다는 반응과 함께 그래도 바쁜 아침 시간대, 멈춰 기다리는 시간이 생겼다며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용덕]
    "지금 현재 그때 지나가실 때 그리 막히는건 없었죠. 교통이 수월했습니다."

    [김은숙]
    "여기가 밀리는 지역이잖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시간이 출근하는 직장인들 10분, 20분이 엄청 크잖아요."

    빨리 달린다고는 해도 출근하는 대통령의 차량을 누구나 지켜볼 수 있어 경호와 보안 문제도 계속 제기됩니다.

    출발 시각이 알려지다보니, 윤 대통령은 집무실 입구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처음으로 출퇴근 하시는 대통령이신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글쎄 뭐, 특별한 소감 없습니다. 일해야죠."

    윤 대통령 측은 앞으로 동작대교와 한남대교 등을 다양하게 이용해 출퇴근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 이지호 /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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