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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맛' SK "언제 이렇게 맞아보겠습니까?"

'우승의 맛' SK "언제 이렇게 맞아보겠습니까?"
입력 2022-05-11 20:49 | 수정 2022-05-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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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 시즌 프로농구는 SK의 첫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렸는데요.

    짜릿했던 승부만큼이나 우승 뒷풀이와 뒷얘기도 흥미진진했습니다.

    그 현장을 손장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3쿼터 초반 12점차까지 뒤지다가 거짓말처럼 24점차 대역전승을 거둔 SK.

    4년 만에 챔피언에 오른 순간이었습니다.

    취임 첫해 정상에 오른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고,

    나이 서른 다섯에 생애 첫 챔프전 MVP를 차지한 김선형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선형/SK]
    "우주의 기운이 우리 쪽으로 오고 있는게 아닌가 너무 좋습니다. 너무 짜릿하고 진짜 '이 맛에 우승하는구나' 다시 한번 느꼈던 것 같아요."

    짜릿했던 우승의 기쁨은 라커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샴페인 파티도 모자라 선수들은 기자회견장으로 달려갔고

    [허일영]
    "전희철 나와!"

    전희철 감독에게 샴폐인 세례를 퍼부었습니다.

    [최준용, 김기만]
    "왜 이렇게 인터뷰를 오래 해!"
    "에라 모르겠다"

    코치와 외국인 선수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전희철, 워니]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워니 너, 야 가져와."

    [전희철/SK 감독]
    "맨날 술을 먹기만 하다가 맞으니까 기분 너무 좋은데요. 언제 이렇게 한번 맞아보겠습니까."

    [최준용/SK]
    "(감독님이) 안 오면 찾아가야죠. <보복이 두렵지 않아요?> 그러니까요. 당분간 안 보니까 미친 척 하고."

    초보 감독에 대한 물음표 속에서도 '전희철표 속공 농구'는 빛을 발했고,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는 위기 속에서도 더 강하게 뭉쳤던 SK.

    지난해 8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창단 첫 통합우승으로 속시원하게 털어내며 올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 강종수 /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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