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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오미크론‥'최대 비상 방역 체계' 전환

북한에도 오미크론‥'최대 비상 방역 체계' 전환
입력 2022-05-12 20:07 | 수정 2022-05-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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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동안 코로나19 청정 국가임을 주장해 왔던 북한이, 2년 3개월 만에 코로나 감염 환자를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늘 새벽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회의를 주재한 김정은 위원장은 전파의 근원을 최단 기간 내에 없애라고 주문했습니다.

    서혜연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북한의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회의장에 들어옵니다.

    2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가 발생한 사건을 공표하기 위해섭니다.

    북한은 지난 8일 평양의 한 단체에서 환자들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최근에 세계적으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비루스, 'BA.2'와 일치하다고 결론하였습니다."

    김 위원장이 마스크를 쓴 모습이 노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달 15일 태양절 경축 행사와 25일 열병식, 28일 단체 기념촬영 당시에도 김 위원장은 마스크를 벗은 상태였습니다.

    회의가 열린 시간은 새벽 2시쯤.

    심야에 북한 지도부가 모두 모일 정도로 급박했던 겁니다.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으로 규정한 김 위원장은 "감염자를 빨리 치유시켜 전파의 근원을 최단 기간 내에 없애라"고 선포했습니다.

    또 "전국을 사업과 생산, 생활 단위로 격폐시켜, 코로나19의 전파 공간을 빈틈없이 완벽하게 차단하라"며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지난 2년간 몇 차례 코로나 의심사례가 있었지만 모두 숨겼던 북한이 발생을 공표한 건 확산이 빨라 비밀리에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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