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손흥민 선수는 이틀 뒤 번리 전에 대비해 경기 종료 20분 정도를 남겨두고 교체됐는데요.
불만 가득한 표정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과연 남은 2경기에서 환하게 웃을 수 있을까요?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토트넘이 3-0으로 앞선 후반 27분.
교체 지시를 받은 손흥민이 불만 섞인 얼굴로 경기장을 빠져 나옵니다.
홈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고, 동료들과 콘테 감독은 위로를 건냈지만 손흥민의 표정은 계속 어두웠습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손흥민은 득점왕을 노리고 있잖아요. 당연히 골을 더 넣고 싶겠죠. 상대는 10명이 뛰니 해트트릭도 할 수 있거라고 생각했을 거에요."
이틀 뒤 번리전을 앞두고 에이스를 아껴야했던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장난을 걸었고 손흥민도 그제서야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콘테 감독이 경기 끝나고 용서를 구하던가요?> 제가 화난 건 아니고 좀 실망한거라서요. 더 뛰고 싶었거든요. 그래도 감독님이 앞으로 중요한 경기가 있다고 말씀하셔서 받아들였습니다."
[안토니오 콘테/토트넘 감독]
"이틀 뒤에 잘하려면 오늘 많은 에너지를 쓴 선수들에게 휴식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손흥민은 저한테 번리전에서도 골을 넣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득점 선두인 리버풀 살라와는 이제 한 골차.
최근 8경기 2골에 그친 살라와 달리
손흥민은 무려 10골을 몰아치고 있는만큼 최근 득점 페이스만 놓고보면 아시아 최초의 득점왕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체력적으로도 살라가 좀 더 부담스럽습니다.
남은 1주일 동안 손흥민은 두경기가 전부지만 살라는 FA컵 결승 포함 3경기를 치러야합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득점왕,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마지막 두 경기에 모든게 달려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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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장훈
불붙은 득점왕 경쟁‥이른 교체에 불만 가득
불붙은 득점왕 경쟁‥이른 교체에 불만 가득
입력
2022-05-13 20:35
|
수정 2022-05-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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