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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와 한몸 돼야" vs "회초리 들어야"‥주말 선거전 계속

"윤석열 정부와 한몸 돼야" vs "회초리 들어야"‥주말 선거전 계속
입력 2022-05-15 20:09 | 수정 2022-05-1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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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요일인 오늘도 열띤 선거전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선거사무소를 연 성남 분당갑 안철수 후보는 '새 정부와 한 몸' 이 돼야 한다고 했고, 인천 계양을 이재명 후보는 '유능한 일꾼론'을 강조했습니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도 정책 공약을 잇따라 내놓으며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성남 분당갑 선거사무소를 연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무엇보다 윤석열 정부와의 협력을 내세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분당갑 후보]
    "중앙정부와 지역정부가 한몸이 되어서, 원활하게 협력을 해야 민생 문제를 잘 풀어갈 수 있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안 후보를 국회로 보내면 새 대한민국의 지도자를 탄생시킬 계기가 될 거'라며 힘을 보탰고,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장제원 의원도 직접 와서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장제원 / 전 당선인 비서실장]
    "우리 윤석열 정권의 한 축을 이루는 안철수 후보는 여기 국회의원 되고.. 윤석열, 안철수, 김은혜가 있는 분당갑 판교 좋겠습니다 여러분."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론을 꺼내들었습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출퇴근으로 시민의 불편함이 이루말할 수 없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도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열리지 않았다며, 국가 안위를 위한 회초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여러분께서) 새 정부의 정신을 퍼뜩 들게 하는 큰 회초리를 들어야 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제대로 된 브레이크의 역할을 하겠다..."

    이재명 후보는 인천대공원에서 주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을 만나며 인천시장 선거를 지원했습니다.

    말꾼이 아닌 유능한 일꾼을 뽑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여러분 이제 심판은 그만해도 되겠죠? (심판은) 한 번이면 충분하다, 이제는 살림을 챙길 때다, 맞습니까?"

    서울시장을 두고 맞붙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공약 대결도 이어져서, 오세훈 후보는 경영 위기를 겪는 12만 6천곳에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코로나19로 고통받은 소상공인을 돕겠다고 약속했고, 송영길 후보는 "세금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생각과 결별하겠다"며 다주택자 종부세 부과 기준을 6억원에서 11억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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