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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첫 시정연설 "초당적 협력하자"

윤 대통령 첫 시정연설 "초당적 협력하자"
입력 2022-05-16 19:54 | 수정 2022-05-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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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취임 엿새 만에 국회에서 첫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 예산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해달라 당부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의원들이 자리한 쪽 입구를 통해 본회장에 들어선 윤석열 대통령은 윤호중 비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 야당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단상으로 향했습니다.

    야유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의원 대부분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 59조 4천억 원을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15분여간 이어진 연설의 핵심은 경제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2년간 코로나 방역 조치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였고 우리 민생 경제는 지금 위기에 빠져있습니다."

    국제질서가 급변하면서 자원이 무기화되고 있다며,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경제 안보를 주요 의제로 다루겠다고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시정연설의 또 다른 축은 협치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회가 국정운영의 중심이며, 주요 국정사안은 의회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국회, 특히 야당의 협조를 구했습니다.

    특히 연금과 노동, 교육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초당적 협력'을 3번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우리는 여야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민생 앞에서는 초당적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온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습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형식적 평화가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와 신뢰구축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설을 마친 뒤에는 몰려든 국민의힘 의원들과 웃으며 악수를 나눴고, 다시 야당 의원석으로 돌아가 문재인 정부 장관 출신인 박범계·이인영 의원과도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오늘 연설이 의회주의가 발전하는 한 페이지가 되길 바란다며 영광스런 자리였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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