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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구단·두산건설 압수수색‥'후원금 의혹' 수사

성남FC 구단·두산건설 압수수색‥'후원금 의혹' 수사
입력 2022-05-17 19:54 | 수정 2022-05-1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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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성남FC 후원금 유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오늘 성남FC 구단과 두산건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이어, 보름 만에 이어진 두 번째 강제수사입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성남FC 구단을 압수수색한 경찰 수사관들이 파란 상자를 들고 걸어나옵니다.

    경찰은 성남FC 구단 사무실과 두산건설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오전 10시부터 8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어떤 자료 위주로 확보하셨나요?"
    "자료 확보 오래 걸린 이유가 있나요?"
    "제3자 뇌물죄 맞나요?"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2일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구단 사무실과 후원 기업을 대상으로도 강제수사 절차에 돌입한 겁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은 성남FC 구단주를 맡으면서 6개 기업으로부터 후원금과 광고비 등 160억여 원을 유치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기업들이 후원금을 대가로 특혜를 받은 건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두산그룹의 경우 2015년, 병원 부지였던 분당구 정자동 땅이 상업용지로 용도변경됐는데 성남FC에 42억 원을 후원한 건 그 다음입니다.

    용도변경 허가를 받은 두산은 그 자리에 분당두산타워를 지었는데, 이후 부동산 가치가 급상승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이재명 고문은 "관내 기업을 상대로 시민구단의 광고를 유치하고, 그에 따라 기업활동을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해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기업을) 유인하는 유인책을 가지고 혜택을 줬다고 비난하면 되겠습니까. 혜택을 줘야 기업이 오지요."

    경찰은 3년간 이 사건을 수사했다가 지난해 무혐의 처분했지만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로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혁, 윤병순 / 영상편집 :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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