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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뭐길래‥윤재순 못 내치는 이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뭐길래‥윤재순 못 내치는 이유
입력 2022-05-18 19:54 | 수정 2022-05-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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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성비위 전력에 왜곡된 성인식을 잇따라 드러내고 있는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유감이라면서도, 사퇴엔 선을 긋고 있는데, 검찰 시절부터 윤 대통령의 최측근 역할을 해온 배경이 작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성비위 전력'을 해명하겠다며 내놨던 윤재순 총무비서관의 국회 운영위 발언.

    반성과는 거리가 먼, 억울하다는 변명이었습니다.

    [윤재순/대통령실 총무비서관]
    "얼굴에 케이크가 뒤범벅이 되어 있습니다. 뭐 해줄까 그래서 '뽀뽀해주라'라고 화가 나서 했던 말은 맞습니다. 그래서 볼에다가 하고 갔던 것이고요. 그런데 그게 마치 제가 어떤 성추행을 했다, 라고 해서..."

    이 발언으로 '성추행 미화' 시집 논란에 이어 윤 비서관의 부적절한 성 인식만 더 부각됐습니다.

    정치권에선 거취에 대한 언급이 잇따랐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만약에 국민들께서 이 부분을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시겠다 그러면 다른 방법도 생각해봐야 되지 않냐..."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
    "뽀뽀는 화날 때 하는 겁니까. 변태 수준의 망언을 한 분을 총무비서관으로 한다? 어떻게 이런 비서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겠습니까."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곤혹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되지만, 공식적으론 윤 비서관의 사퇴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그런 행위에 대해서는 이미... 대가라고 할까요. 다 받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배경엔 윤 비서관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란 점이 작용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수사관이었던 윤 비서관은 지난 1997년부터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뒤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함께 근무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대검 운영지원과장을 맡아 검찰총장의 비공개 특수활동비를 관리했습니다.

    총무비서관 역시 대통령의 활동비나 관저 예산 등 재정을 총괄하는 이른바 문고리 권력으로 불립니다.

    결국 윤 대통령 입장에선 가장 막역한 측근이란 건데 이때문에 대통령실도 윤 비서관의 거취에 대해 쉽게 얘기하지 못하고 있는 걸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의 '성폭력 예방 교육'도 책임지는 자리여서, 윤 비서관을 둘러싼 성인식 논란은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취재: 서두범, 박주영, 윤병순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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