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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EF는 중국견제협의체? 대중 관계는?

IPEF는 중국견제협의체? 대중 관계는?
입력 2022-05-18 19:59 | 수정 2022-05-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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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 그럼 대통령실에 나가있는 이정은 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 기자, 이번에 우리나라가 참여한다는 IPEF, '인도 태평양 경제 프레임 워크'라고 하죠?

    말이 조금 어려운데, 어쨋튼 이게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경제 협의체라는 거죠?

    자세히 좀 설명을 해주시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나라들이 경제, 구체적으론 무역·공급망·탈탄소·부패방지에 대해 논의하는 협의체라고 이해하면 되는데요.

    코로나19로 공급망 문제가 크게 드러나면서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좀 낮춰보자는 취지로 미국이 제안했습니다.

    반도체, 배터리 같은 품목이 특히 중요하게 다뤄질 텐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오자마자 삼성 반도체 공장에 가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미국은 안보협의체인 쿼드를 만들어 중국 견제에 나섰고, 이번에는 경제협의체도 추가로 만들어 이중으로 견제수단을 만드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중국 견제에 한국이 동참한다고 하면 중국으로서는 당연히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사드 배치 이후에 중국에 경제적 보복을 당한 경험도 있잖아요.

    ◀ 기자 ▶

    네, 이틀 전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박진 외교부 장관이랑 통화하면서 한국의 IPEF 가입에 사실상 반대하는 듯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국이 중국과 다른 방향으로 가지않으면 좋겠다는데, 한마디로 경고성 발언입니다.

    그래서인지 대통령실 외교안보라인 인사들도 여러 차례 "특정한 나라를 겨냥하는게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중 FTA를 발전시키기 위한 협상 뿐 아니라 중국과의 공급망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는 건데요.

    "공급망에 중요한 품목 200여개 중 6-70개는 중국과 관련된 것이고 생산 실력이 협력의 제1기준인 만큼 중국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중국견제에 참여는 하겠지만, 교역상대국 1위인데다 북한과 밀접한 중국 역시 신경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 구본원, 김희건 / 영상편집 :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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