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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은 아직이지만 ICBM은 임박"‥바이든 방한 때 쏠까?

"핵실험은 아직이지만 ICBM은 임박"‥바이든 방한 때 쏠까?
입력 2022-05-18 20:01 | 수정 2022-05-1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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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이번 주말을 전후로 북한이 도발에 나설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주말 안에 핵실험을 벌일 가능성은 낮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발사가 임박했다고 관측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있는 동안 미사일 도발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건데, 홍의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제 촬영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위성사진입니다.

    3번 갱도 주변으로 새 건물들이 설치됐고 통신을 위한 전선도 보입니다.

    활동은 활발하지만 아직 핵실험 준비는 진행 중입니다.

    정부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이번 주말까진 핵실험이 강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ICBM 등 미사일 발사 준비는 임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도발할 경우, 한미 정상이 즉시 연합방위태세 지휘통제 시스템에 들어가도록 '플랜 B'를 마련해 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이 용산 지하벙커로 이동해 우리 군과 주한미군, 태평양사령부 등을 연결하며 대응에 나설 수 있습니다.

    앞서 미국 CNN도 정보당국을 인용해 "과거 ICBM 발사 시 나타났던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북한이 48시간에서 96시간 안에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군도 발사 차량 이동과 연료 주입 등 발사 징후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북한은 독성 화학물질을 액체 연료로 쓰고 있어, 일단 연료를 주입하고 나면 며칠 내 발사해야 하는 점도 ICBM 발사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입니다.

    다만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 북한이 무력 시위에 나선 전례는 없어, 시기를 조절할 거란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 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ICBM 발사를)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일에 맞춰서 쓸 수 있겠느냐, 상당히 위험과 리스크를 안고 가야 되는 부분이 있고요."

    북한은 지난 2016년 9월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를 위해 라오스를 방문하고 돌아간 직후에, 5차 핵실험을 감행한 전례가 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영상편집: 이정섭/그래픽: 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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