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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고 들어오는 미국에 중국 거칠고 직접적 경고

밀고 들어오는 미국에 중국 거칠고 직접적 경고
입력 2022-05-19 19:57 | 수정 2022-07-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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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움직임,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참여에 중국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한 불만과 함께 직접적인 경고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이해인 특파원, 중국의 반발이 거칠고 또 매우 직접적이지 않습니까?

    ◀ 기자 ▶

    네. 중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대중국 포위망 강화를 위한 수순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미 한배를 탄 일본과는 중국 견제를 더욱 강화하고, 새 정부가 출범한 한국까지 이번 기회에 새로 끌어들여 중국을 고립시키려 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바로 미국과 일본을 향해서 직접적인 경고도 날렸는데,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에서 "분열을 만들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왕이 외교부장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잘못된 길을 가지마라"고 경고했습니다.

    ◀ 앵커 ▶

    중국의 불만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걸, 사드 때 우리가 겪었는데, 우리 정부에도 경고를 보냈다고 봐야죠?

    ◀ 기자 ▶

    네. 결국 중국을 배제하는 미국 주도의 공급망에 참여하지 말라는 요구입니다.

    지난 16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협력을 강조했는데, 일본과 미국에 대해서 보단 완곡하지만 결국 같은 입장입니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출발하는 IPEF에 우리도 참여하는데, 우리로선 사드 배치 때처럼 중국이 보복에 나서는 거 아니냐 그런 우려가 당연히 제기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을 세게 자극하기보다는 미국 쪽에 너무 치우치지 않도록 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중국의 이런 우려와 압박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중국이 너무 민감하게 과잉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며 "IPEF 8개 참여국 중 한국만 꼭 집어서 그러는 게 공정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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