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론'vs'안정론' 필승 다지는 여야‥'공기업 민영화' 놓고도 설전

◀ 앵커 ▶

6월 1일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 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론을 내세우고 있는 민주당, 여기에 안정론으로 맞서고 있는 국민의힘이 최대 승부처인 인천에서 처음으로 격돌 했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고문이 정치적 명운을 걸고 출마한 인천 계양을 지역구를 선거운동의 출발점으로 잡았습니다.

인천에서 승기를 잡아 격전지 수도권 승리로 이어가겠다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견제론'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방선거가 윤석열 정부가 바로 가기 위해서 국민들의 강력한 경고장을 날려야 되는 시간이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또 윤석열 정부가 인천공항 등 주요 공공서비스의 민영화를 추진하려 한다며 쟁점화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민주당은 민영화 반드시 막겠다, 이재명은 확실히 민영화 막겠다 약속합니다 여러분."

국민의 힘도 충남 천안 자정유세에 이어 인천에서 유세전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인천에 출마한 야당 총 사렵탑인 이재명 후보를 견제하면서, 여당 안정론을 내세워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이것이 바로 정책화 되어가지고 우리가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산이 필요한 것들은 저희가 예산을 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또 공기업 민영화 공세에 대해선 정부·여당은 민영화의 민자도 꺼낸 적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생과 직결된 철도, 전기 등에 대해서 민영화를 내걸 계획이 전혀 없습니다. 민주당이 허위 선동을 통해서‥"

전국 17곳 시도 광역 지자체 중 민주당은 경기,인천 등 현재 경합지역을 포함해 모두 8곳을, 국민의힘은 9곳을 승리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결과에 향후 정국 주도권이 달린 만큼 앞으로 12일 동안 여야 모두 사활을 건 선거전을 펼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 장재현 / 영상편집 :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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