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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삼성공장 첫 대면‥'기술동맹' 확대

한미 정상, 삼성공장 첫 대면‥'기술동맹' 확대
입력 2022-05-20 20:05 | 수정 2022-05-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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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 새 정부 첫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찾아간 곳은 평택의 삼성 반도체 공장이었는데, 윤석열 대통령과도 이곳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한미 정상이 반도체 동맹, 기술동맹을 천명한 건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주 기자, 윤석열·바이든 두 대통령이 만나는 게 이번이 처음인데 만나는 장소가 삼성 반도체 공장이었습니다.

    ◀ 기자 ▶

    네, 두 정상이 반도체 공장을 함께 시찰하며 한미 기술동맹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반도체 협력 강화를 통해 경제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한 글로벌 공급만 문제에도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산 공군기지에 5시 좀 넘어 도착했는데 곧바로 이곳으로 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도착해 바이든 대통령을 환영했는데요, 인사말을 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친근함을 표시하는 듯 윤 대통령의 어깨를 툭툭 치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공장인 만큼 두 정상은 공책 대신 전시된 반도체 웨이퍼에 방명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후 한미 정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에 따라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는 P1 생산라인, 하반기 가동예정인 P3 생산라인을 둘러봤습니다.

    P3는 특히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에 대규모로 건설 중인 것과 같은 형태여서, 바이든 대통령이 특히 관심을 보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을 둘러본 뒤 각각 소감을 밝히기도 했는데,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오늘 바이든 대통령의 평택 캠퍼스 방문은 반도체가 갖는 경제·안보적 의미는 물론, 반도체를 통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나와 내 조국은 앞으로 며칠 동안 한국과 더 생산적인, 가까운 관계를 맺기를 원합니다. 또 이미 끈끈한 한미 동맹을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앵커 ▶

    오늘은 이렇게 상견례했고, 내일은 본격적인 정상회담 일정이 이어지죠?

    ◀ 기자 ▶

    네, 내일 바이든 대통령은 현충원 참배로 일정을 시작해 이른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도착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용산에서 정상회담 하는 첫 미국 대통령이 됐는데, 의장대를 사열하고 소인수 회담, 단독회담을 이어갑니다.

    공동선언 발표 이후 저녁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식 만찬이 열리는데, 이 자리에 김건희 여사가 들러 바이든 대통령에게 인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모레 한미 두 정상은 오산공군기지에 있는 항공우주작전본부를 방문해 한미 연합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을 격려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과 만나는 일정도 소화한 뒤 2박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지금까지 삼성반도체 평택 공장에서 MBC 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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