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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숙소 앞에서 '만취 폭행'‥美 안보담당 직원 입건

바이든 숙소 앞에서 '만취 폭행'‥美 안보담당 직원 입건
입력 2022-05-20 20:36 | 수정 2022-05-2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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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을 방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머물 숙소 앞에서, 미국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하는 정부 직원이 20대 한국인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에 폭행을 신고한 한국인 남성은 미국인이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수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용산의 하얏트호텔.

    정문 주변엔 경호 울타리가 설치됐고, 경찰이 삼엄하게 주변 경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묵을 숙소입니다.

    그런데 어제 새벽 4시 반쯤, 이 호텔 정문에서 '외국인 남성이 난동을 부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외국인 남성이 택시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승차를 기다리던 20대 시민과 시비가 붙은 겁니다.

    한국인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만취 상태의 외국인이 자신의 목 부위를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텔 관계자]
    "새벽에 현관 근무자가 아예 없어요. 그래서 알 수가 없어요."

    조사 결과 피의자는 30대 미국인 남성으로, 대통령 경호와 대테러 업무 등을 담당하는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의 직원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떤 업무를 맡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외교관계에 관한 국제협약에 따르면 주한 대사관 상주 직원 등 외교관은 면책특권을 갖지만, 해당 직원은 여기에 해당하진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미국인 남성을 조사한 뒤 폭행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으며, "국내법에 따라 수사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용 / 영상편집 : 이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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