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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전차' 반젤리스 타계‥현대차도 삼성도 빌린 영감

'불의 전차' 반젤리스 타계‥현대차도 삼성도 빌린 영감
입력 2022-05-20 20:47 | 수정 2022-05-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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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화 음악가이자 연주자.

    작곡가인 반젤리스가 향년 79세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누구지 좀 생소하신 분들도 있으시죠?

    네 바로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불의 전차'의 주제가를 만든 작곡가인데요.

    듣고 있으면 가슴이 벅차오르는 듯한 감정이 생기는 곡이죠.

    이 밖에도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이 더 있습니다.

    박소희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맨발로 바닷가 모래사장을 달리는 선수들.

    19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영국 육상선수들의 도전과 우정을 담은, 1981년 개봉한 영화 불의전차입니다.

    그리스 출신 작곡가 반젤리스는 이 영화음악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았습니다.

    (영화 '1492 콜롬버스', 1992)

    반젤리스의 영화음악엔 웅장함과, 비장함의 정서가 함께 담겼습니다.

    1492년 콜롬버스.

    대양의 거친 바람에 의지해, 미지의 대륙 탐험에 나선 범선에 돛이 활짝 펼쳐져 있습니다.

    미래적이면서 가슴을 벅차게 하는 반젤리스의 곡이 주는 영감을 기업들은 tv 광고를 통해 십분 활용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에쿠우스, 2006)

    '우리의 미래가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삼성 그룹, 1999)

    '새로운 천년이 온다'

    (영화 '블레이드러너', 1982)

    반젤리스는 시대에 앞서 전자음악을 활용해 선구적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후대의 프로그레시브 록 등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공식 주제곡)

    우리나라와는 2002 한일월드컵의 공식 주제곡을 작곡하면서 인연을 맺었습니다.

    [반젤리스(2001년 인터뷰)]
    "인생이 음악을 담기엔 너무 짧아요. 어쩌면 애초에 음악을 표현해내기에도 짧은 것일지 모르죠."

    어릴 때부터 우주에 매혹됐다는 반젤리스는 정규 음악공부를 하지 않은게 음악적 창의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다고도 말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 영상출처 : 유튜브(1964Byron, VangelisVEVO HD Film Tributes, Makmian Vangelis - 주제, 선형민, 김진영, logn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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