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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 밖에서는 곳곳서 집회‥일부 시민 "통행 불편"

집무실 밖에서는 곳곳서 집회‥일부 시민 "통행 불편"
입력 2022-05-21 20:15 | 수정 2022-05-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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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용산 대통령 집무실 근처에서는 집회와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법원이 집회 허용 결정을 내리면서 가능해진 건데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이 곳곳에 배치되면서, 일부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용산의 전쟁기념관 앞 인도에 경찰 병력이 빽빽이 들어찼습니다.

    맞은 편은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대통령 집무실입니다.

    대통령 집무실 바로 앞입니다.

    보시다시피 경찰 병력들이 인도에 들어서 있고 이곳에 펜스도 쳐져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맞아 시민단체 등이 집회를 예고하자, 경찰은 이른 아침부터 병력 1만여 명을 용산 일대에 집중 배치했습니다.

    전쟁기념관의 정문부터 동문까지는 울타리 100여개가 설치됐습니다.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 1백 50여 명은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박석운/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
    "(한미정상회담이) 전쟁위기를 오히려 조장하고 있는 그런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고‥"

    1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도 비슷한 성격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전략자산 전개 반대한다!"

    오늘 집회는 법원이 대통령 집무실 근처의 집회를 일부 허용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일부 집회 참석자들은 집무실 바로 맞은편까지 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황수영/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팀장]
    "집무실 앞에서 계속 집회를 금지한다면 그동안 우리가 쌓아온 그리고 보장해 온 집회의 자유, 의사표현의 자유를 다시 후퇴시키는‥"

    집회와 행진이 인도에서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되면서, 큰 혼잡이나 차량 통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휴일 전쟁기념관을 찾은 몇몇 시민들은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강원석/시민]
    "이렇게 막 복잡하고 혼란스러울 줄 전혀 몰랐어요. 통행도 불편해서 경찰도 계속 무전하고 왔다 갔다 하고 시민들도 혼란스러운 것 같고‥"

    같은 시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앞에서는 재향군인회 회원과 보수 성향 단체 등 수백 명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형, 최인규 /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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