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토네이도가 미국 미시간주를 덮치면서 최소 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독일의 중서부 지역에도 토네이도가 몰아쳐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미시간주의 소도시 게일로드.
회색빛이 도는 토네이도 기둥이 마을 주변을 휩쓸며 지나갑니다.
강한 돌풍에 전선이 끊어진 듯, 한순간 불꽃이 이는 모습도 보입니다.
"오, 이런 세상에, 지붕이 벗겨졌어. 맙소사."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엔 잔해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대형 표지판이 휘어졌는가 하면 건물 지붕도 폭삭 주저앉은 모습입니다.
가장 최근에 기록된 강풍 피해가 24년 전일 정도로 토네이도 발생이 드문 지역인데, 이번 토네이도로 최소 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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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가 휘청거릴 정도로 몰아치는 폭풍에 시민들이 황급히 몸을 피하고 있습니다.
독일 중서부 도시 파더보른에도 토네이도가 몰아쳤습니다.
인명피해 역시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1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는데, 이 가운데 10명은 중상을 입어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지역 경찰당국은 재산피해만 수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옌스 니스버그/파더보른 소방서 대변인]
"강풍 때문에 건물 유리창이 깨지거나, 지붕이 날아가는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파더보른 외에도 독일 서부 곳곳에서 기상 악화로 인한 교통 마비 등이 잇따랐습니다.
최고 시속 130km에 이르는 강풍이 독일 동부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토네이도가 발생한 파더보른은 최근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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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홍의표
미국·독일서 토네이도 발생‥인명피해 속출
미국·독일서 토네이도 발생‥인명피해 속출
입력
2022-05-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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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5-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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