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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식 끝났다‥대북강경책 복구 합의"

"트럼프 방식 끝났다‥대북강경책 복구 합의"
입력 2022-05-22 20:02 | 수정 2022-05-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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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정상회담이 열리고 하루가 지나면서 이번 회담에 대한 해외 언론들의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과 중국 베이징 연결돼 있는데요, 먼저 미국 측 반응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용주 특파원!

    미국 언론들이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자세히 전하고 있는데, 특히 북한에 관심이 많죠?

    주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까?

    ◀ 기자 ▶

    일단 보도량 자체가 많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이란 점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기사 내용를 들여다보면 더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전임 대통령 트럼프인데요.

    트럼프의 탑다운 정상외교 방식은 끝났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회담 결과를 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미 연합훈련 확대 합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면서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훈련을 축소시켰는데요.

    CNN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러브 레터'를 바라거나 악수에 목말라하는 것 같지 않다며 트럼프의 화려한 탑다운 방식이 수명을 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CNN]
    "(연합훈련 확대는) 매우 중대한 입장 변화입니다. 정말로 광범위한 변화입니다. 북한과 미국 지도자 간의 화려한 정상회담은 이제 끝났습니다."

    한미 정상은 훈련 확대뿐 아니라 미군 전략자산 활용도 정기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는데요.

    모두 북한의 격한 반발을 불러올 카드인 만큼, 외교적 돌파구의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멀어진 걸로 보인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진지하고 진실하면 만날 의향이 있다던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선 대체로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안정규(뉴욕)
    영상편집 :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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