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6.1 지방선거를 이제 열흘 앞두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일요일인 오늘도 유세 현장으로 총 출동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는데요.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국민의힘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 각각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정부 견제론을 내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최대 격전지 수도권에 주력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정부가) 경제에도 아마추어, 안보에도 아마추어, 외교에도 아마추어입니다. 민생에도 아마추어인 것은 보나 마나 뻔한 일입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도 대전과 충청으로 보폭을 넓히며 지원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또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1조 혈세가 드는 제2의 4대강 사업'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시장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영남지역에 집중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경북 영천과 경주, 포항에 이어 울산을 돌며 '표심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앙 정부와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영남에서의 압도적인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대선에서 그랬던 것처럼 압도적인 표를 보내주십시오. 대선 기간 동안에 포항시민들께 많은 은혜를 입었던 것을 갚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경기지사 후보들도 총력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김은혜 후보에게 제기된 KT 취업 청탁 의혹을 정조준하며 공세를 이어갔고, 김은혜 후보는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하며 무능한 민주당을 심판해달라고 맞섰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후보]
"낙하산 인사하고, 특혜 채용 비리 저지르고, 이런 사람 아니고 34년 공직을 깨끗하고 정직하고 청렴하게 한 사람 이런 사람이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국민 무서운 줄 알라, 국민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6월 1일로 여러분들의 압도적인 저희에 대한 승리의 표시로 남겨주십시오 여러분. 해주실 수 있으시죠?"
새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된다는 여당과 새정부를 견제해야 된다는 야당.
윤석열 정부 출범 3주 만에 열리는 지방선거는 새 정부에 대한 민심이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영, 김능완(울산), 방창호(포항), 황인석(대전)
영상편집 :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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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윤수
지방선거 D-10 주말 유세‥'정부 견제' VS '여당 후보'
지방선거 D-10 주말 유세‥'정부 견제' VS '여당 후보'
입력
2022-05-22 20:07
|
수정 2022-05-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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