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CNN 방송과 언론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남한과 함께 번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는데요.
"남북 대화의 공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있다"고도 말해 외교적 해법에도 나설 뜻을 시사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북한을 망하게 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CNN 인터뷰)]
"김정은 위원장이 선택할 문제인데 저는 북한을 망하게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고 북한이 남한과 함께, 대한민국과 함께 번영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또 남북 대화의 공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핵을 포기하면 전폭적으로 도와주겠다는 이른바 담대한 계획의 일환이자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놓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cnn은 윤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과 충돌을 임시 모면하는 것은 우리 정부가 할일이 아니"라면서 "이런 접근 방식은 지난 5년간 이미 실패로 판명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다양한 방식의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이는 준비 태세를 위한 군의 기본적인 의무"라고 강조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cnn은 그러나 윤 대통령이 "한반도의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은 배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핵우산을 포함한 미국의 포괄적 방어 능력은 수용하면서도 국지전에 주로 사용되는 전술핵 배치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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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기주
윤 대통령 "북한 망하게 할 생각 없어‥전술핵 배치 가능성 배제"
윤 대통령 "북한 망하게 할 생각 없어‥전술핵 배치 가능성 배제"
입력
2022-05-2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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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5-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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