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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행위 없다"는 정호영‥여권은 '협치'로 국면전환

"부당행위 없다"는 정호영‥여권은 '협치'로 국면전환
입력 2022-05-24 19:50 | 수정 2022-05-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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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결국 사퇴한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사퇴하면서도 제기된 의혹들은 허위고, 부당한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는데요,

    민주당은 '반성없는 야반도주식 사퇴'라면서 철저한 수사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녀 편입학과 병역 논란 등에 대해 문제 될 게 없다고 밝힌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5월 3일 인사청문회)]
    "제가 떳떳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어젯밤 자진 사퇴의 뜻을 밝히면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부족한 부분들은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인정했지만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은 "허위"이고, "도덕적, 윤리적으로도 부당한 행위가 없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여야 협치의 밑알이 되고자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가 여전히 의혹을 전면 부인한 건 국민의 지탄을 받을 일"이라며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호영 후보자가) 야반도주 하듯이 어젯밤 늦게 자진사퇴했습니다. 반성없는 사퇴로 적당히 끝낼 게 아니라 철저한 수사로 불공정 특혜의 진실을 규명하고 그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정 후보자의 사퇴로 인사 난맥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매듭지어지기를 바라는 모습입니다.

    그러면서 협치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허은아/국민의힘 수석대변인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정호영 후보자가) 책임 있는 결정을 해주신 만큼 저희도 지속적으로 협치에 대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한덕수 국무총리가 야당을 방문해 여야정 협의체를 약속했고, 윤 대통령도 국회 의장단과의 만찬에서 협치를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아침에 전화를 드려 가지고 "어제 총리 인준 감사하다"고 전화를 드리고, "이따가 저녁에 뵙겠습니다" 했더니..."

    이준석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동진정책을 계승해 호남에 더 공을 들이겠다"며 통합 정신도 강조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한마음으로 참석했던 우리의 '통합 정신'은 더욱더 적극적인 서진정책을 통해서 실천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동시에 "민주당의 발목잡기를 뚫고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는데, 한편으론 민주당과의 협치, 다른 한편으론 민주당 때리기 카드를 동시에 구사하는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취재: 송록필 박주영/영상 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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