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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국경일에 또 도발?‥우리 군은 대규모 전투기 훈련

북한, 미국 국경일에 또 도발?‥우리 군은 대규모 전투기 훈련
입력 2022-05-24 20:34 | 수정 2022-05-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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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공군이 전투기 수십대를 한꺼번에 출격할 수 있게 준비하는 대규모 훈련을 벌였습니다.

    북한이 이번 바이든 대통령 순방 기간에는 잠잠했지만, 또 도발을 할 조짐이 있기 때문인데요.

    도발 시점은 정치적인 효과를 노려서 미국의 연휴기간인 이번 달 말이 될 거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F-35 스텔스 전투기 등 수십 대가 활주로에 늘어서 전진합니다.

    무장을 최대한 싣고 밀집 대형으로 최단 시간에 출격을 연습하는 '엘리펀트 워크' 훈련이 오늘 실시됐습니다.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가 있었던 지난 3월 이후 2달 만입니다.

    오늘 훈련도 북한을 향한 강력한 경고로 군 당국은 북한이 도발 준비를 완전히 마쳤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준비는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 있고,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강조한 것처럼 한국군과 미군은 북한 도발에 공동 대응할 계획입니다.

    미국의 항모급 전력들도 집중돼 중국 항모 랴오닝함의 훈련에 대응하는 목적으로도 출동했던 강습상륙함 트리폴리와 항공모함 링컨호 등도 여전히 한반도 근처에 머물고 있습니다.

    북한이 정치적 목적을 극대화하기 위해, 도발 시점을 이달 말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맞출 것이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빅터 차/전략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
    "'메모리얼 데이' 주말에 북한의 무기 시위를 보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미국의 공휴일을 노리길 좋아합니다."

    북한은 관영 매체들을 통해 코로나 확산세도 진정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어, 이제 긴장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편집 : 김창규 / 영상출처 : C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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