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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입단' 지소연 "승우보다 소연이 한 수 위"

'수원FC 입단' 지소연 "승우보다 소연이 한 수 위"
입력 2022-05-26 20:46 | 수정 2022-05-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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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2년간의 해외 생활을 마친 지소연 선수가 수원FC 여자축구팀에 공식 입단했습니다.

    여자축구의 판도는 물론 흥행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됩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소연이 수원FC 여자팀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등번호는 91번.

    원래 쓰던 10번 대신 태어난 해를 골랐지만, 후배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있었습니다.

    [지소연/수원FC 위민]
    "제가 91년생이라서 91번을 달았고, 제가 후배 선수의 (10번) 등번호를 뺏고 싶지도 않고, 뺏을 수도 없었습니다."

    남자팀의 간판스타 이승우와 박주호도 입단식을 찾아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박주호/수원FC]
    "'이메시'에 이어서 '지메시'가 수원FC에 온 걸 너무나 환영하고… 승우가 부상으로 힘들면 수원FC(남자팀)로 올라와서 같이 뛰면 좋지 않을까… 승우가 제주도 있을 때도 (취재진이) 이 정도 왔긴 하지만 소연이가 한 단계 더 위의 선수구나…"

    일본과 영국을 거친 12년간의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온 지소연.

    가장 그리웠던 건 집밥이었습니다.

    [지소연/수원FC 위민]
    "저희 어머니가 요리 실력이 조금 왔다갔다 하셔가지고, 그래도 김치찌개를 굉장히 잘하시거든요. 일주일 동안 바쁘게 지냈던 거 같아요. 목욕탕도 다녀왔어요."

    첼시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미국 등 여러 팀의 제안을 받았지만 국내 복귀를 택한 지소연.

    내년 호주에서 열릴 월드컵을 위해서입니다.

    [지소연/수원FC 위민]
    "제가 첼시에 있을 때는 이동거리도 굉장히 멀었고 몸에 부치는 느낌을 받았던 건 사실이에요. 좀 더 내년에 있을 호주 월드컵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9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현대제철의 독주를 막겠다는 각오와 함께 지소연은 오는 7월, WK리그 데뷔전을 치릅니다.

    [지소연/수원FC 위민]
    "제가 경험했던 것들을 (후배들에게) 많이 공유하면서 도움을 주고 싶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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