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6월 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내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데, 첫날인 오늘 투표율은 4년 전 지방선거보다는 높았지만 지난 대선보다는 낮았습니다.
여야 지도부와 주요 후보들도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야 선대위원장은 오늘 아침 일찌감치 사전 투표장에 나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여론조사가 아니라 실제 투표 많이 하는 측이 이깁니다. 새로운 세상을 위해서, 희망 있는 세상을 위해서 꼭 투표하십시오. 투표하면 이긴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어떠한 일이든 미리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표도 마찬가지입니다. 본 투표보다 사전투표일에 투표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합니다."
지방 선거 투표율이 다른 선거에 비해 낮은 만큼, 사전투표부터 지지층을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전략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도 오늘 점심시간, 대통령실 근처 사전 투표소를 찾아 "투표는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고 말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양산시 하북면민으로 처음 한표를 행사하며 "투표야말로 우리정치를 발전시킨다"며 투표를 당부했습니다.
인천 경기 수도권 격전지 뿐 아니라 충청권까지 유세 범위를 넓힌 민주당 지도부는 균형론과 일꾼론을 앞세워 투표하면 이긴다고 호소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충북 도민 여러분이 윤석열 대통령 정신 바짝 차리라고 회초리 들고 한 번 후려쳐야 된다."
경남북과 충북, 강원 등을 돌며 유세를 벌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원팀을 강조하며 사전투표로 정권교체를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위로는 대통령부터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 도의원, 시의원 원팀이 돼가지고 여러분이 필요한 것들 깔끔하게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날 투표율은 모두 450만8천여 명이 투표해 10.18%를 기록했습니다.
두 달 전 17.57%인 대선 때보다는 낮지만 4년 전 지방선거 때인 8.77% 보다는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가장 높았고 대구가 가장 낮았습니다.
국회의원 재보선 사전투표율은 10.62%였습니다.
일반 사전투표는 내일도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진자 투표는 내일 오후 6시반부터 8시까지 진행됩니다.
MBC 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서두범, 박주영 / 영상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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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현지
"투표하면 이긴다"‥"사전투표로 정권교체 완성"
"투표하면 이긴다"‥"사전투표로 정권교체 완성"
입력
2022-05-27 19:52
|
수정 2022-05-2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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