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격전지인 대전과 경기를 찾아 '힘있는 여당론'에 힘을 줬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집중 공격하며 막판 선거 쟁점화에 나섰습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격전지 중 한 곳인 대전을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민주당이 맡았던 8년 시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동시에 '힘있는 여당'을 찍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윤석열 대통령은) 충청권을 본인의 뿌리로 생각하는 그런 대통령이십니다. 성원해 주신 것을 분명하게 보답하고 싶어서..."
경기 남부로 이동해선 "중앙과 지방이 다 바뀌어야 정권교체가 완성되는 것"이라며,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이 후보들이 당선이 된다면 당선되는 지역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하는.."
국민의힘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막판 쟁점으로 적극 부각시키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총공세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수도권과 제주지역 후보들이 김포공항에 모여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집중 성토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대한민국의 미래에 그렇게 중요한 공약입니까. 저는 (이재명·송영길) 두 후보에게 묻고 싶습니다. 얼마나 준비하셨는지.."
[부상일/ 국민의힘 제주을 후보]
"항공을 없애겠다는 말을 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제주 경제는 완전 박살납니다."
당 지도부가 직접 제주까지 내려가 규탄 서명운동까지 벌이는 등, 이 후보에 대한 공격뿐 아니라 '제주 표심' 공략에 적극 활용하고 나선 겁니다.
설전도 거칠어져, 돈키호테 같다, 정치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허언증 선거운동이란 비난까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철부지의 생떼, 갈라치기 조작 선동이라고 맞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계양을 후보]
"악의적 선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서부의 발전을 위해서.. 새로운 항공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김포공항은 인천공항으로 통합 이전하는 것이 맞다.."
또 제주 관광에도 큰 영향이 없을 거라면서 합리적 근거에 의한 논쟁으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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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현지
국민의힘, "힘있는 여당"‥'김포공항 이전' "이재명 허언증"
국민의힘, "힘있는 여당"‥'김포공항 이전' "이재명 허언증"
입력
2022-05-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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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5-3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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