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칸 영화제에서 들려온 반가운 소식들과 함께 우리 극장가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5백만 관객을 넘긴 닥터스트레인지에 이어서 범죄도시2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올해 개봉한 영화 중에 처음으로 600만 관객을 돌파 했습니다.
약 서른 달 만에 천만 관객이 다시 극장을 찾았는데요.
오상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2'가 모처럼 만에 한국 영화 흥행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까지 누적 관객 수 654만 명을 넘어서며,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예상됐던 '닥터 스트레인지2'의 관객 수 575만여 명을 훌쩍 앞질렀습니다.
[김하민]
"최근에는 (극장에서) 관람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제는 슬슬 보러 가도 될 것 같아요."
칸에서 먼저 주목받은 한국 영화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도 다음 달 국내 상영을 시작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최정수]
"(한국 영화는) 잘 짜인 시놉시스(이야기) 덕분에 그러(인기)지 않을까 싶어요."
[류인환]
"한국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때마침 전국 영화관 관객 수도 이달 들어 벌써 1,398만 명으로 지난달 312만 명에서 4배 넘게 훌쩍 뛰었습니다.
한 달 관객이 1천만 명을 넘어선 건 지난 2020년 1월 이후 약 30개월 만입니다.
박찬욱 감독이 한국인으로서 20년 만에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으면서도 잊지 않았던 '영화관' 그리고 '관객'.
[박찬욱 감독/제75회 칸 감독상]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리라고 믿습니다."
관객과의 소통, 관객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우리 영화관, 극장가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영상취재:임지수/영상편집:권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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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오상연
30개월만에 1천만 돌파‥'칸'에서 불어온 훈풍
30개월만에 1천만 돌파‥'칸'에서 불어온 훈풍
입력
2022-05-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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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5-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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