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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보전금 지급 시작‥"600만 원 입금됐어요"

손실보전금 지급 시작‥"600만 원 입금됐어요"
입력 2022-05-30 20:02 | 수정 2022-05-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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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국회 추경안이 통과되고 당장 오늘부터 코로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 자영업자들을 위한 손실보전금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두 달 동안 371만 명에게 600만 원에서 최대 천만 원까지 지급이 되는데, 총 23조 원,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는데, 벌써 100만 건 넘게 접수가 됐습니다.

    배주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코로나 19 이후 운영하던 카페의 매출이 반토막 났던 이금순 씨.

    홈페이지를 통해 손실보전금을 신청한 뒤 3시간 만에 6백만 원을 지급 받았습니다.

    [이금순]
    "(이걸로) 임대료를 두 달은 낼 수 있어서 그게 일단은 다행인 거예요. 임대료를 못 내면 안 된다는 부담이 굉장히 커서…"

    정부가 추경 통과에 따라 '손실보전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첫날, 오늘 하루만 100만 건이 넘게 접수됐습니다.

    지급 대상은 모두 371만 개 업체로, 말하자면 기존 방역지원금 개념입니다.

    2019년 이후 매출액이 떨어진 소상공인·소기업, 연 매출 50억 원 이하 중기업을 비롯해 그동안 지원금을 못 받았던 연 매출 30억 원 초과 50억 원 이하의 식당, 카페, 학원 등도 새로 포함됐습니다.

    매출 규모와 매출 감소 수준에 따라 6백만 원에서 8백만 원까지 지급됩니다.

    그동안 피해가 컸던 여행업 등 50개 업종은 최소 700만 원에서 1천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작년 말과 올해 초 방역지원금을 받았더라도 이번엔 못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영/중소벤처기업부 장관]
    "1·2차 방역지원금을 받았더라도 손실보전금 매출감소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지급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손실보전금 신청 기한은 7월 29일까지로, 정부는 신속지급 대상 업체 348만 개를 미리 선별한 터라, 빠르면 신청 2시간 만에 입금이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또 별도 확인이 필요한 나머지 23만 곳은 다음 달 13일부터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용 / 영상편집 :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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