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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윤석열 선거운동' 파문‥"탄핵 가능", "대선불복"

'AI 윤석열 선거운동' 파문‥"탄핵 가능", "대선불복"
입력 2022-05-31 20:07 | 수정 2022-05-3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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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정치권에선 AI 윤석열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윤 대통령의 동영상이 국민의힘 남해군수 선거운동에 활용된 건데요.

    민주당에선 대통령 탄핵감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국민의힘은 대선 불복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AI 윤석열이 경남 남해군의 공약을 설명하는 선거 운동 영상.

    오른쪽에 박영일 국민의힘 남해군수 후보 이름이 떠 있고 AI 윤석열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AI 윤석열]
    "윤석열 정부는 여러분과 함께 살기 좋은 남해군,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이 영상을 두고 "대통령 탄핵"을 꺼내 들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영상제작을 알고도 묵인했다면 선거 중립 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니 탄핵이 가능하단 겁니다.

    대통령 허락 없이 후보가 동영상을 만들었다면 선거법상 허위표시죄 등에 해당한다며 즉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즉각 반박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제작했던 AI 윤석열 영상을 누군가 조잡하게 편집했을 뿐, 대통령은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정부 출범 3주 만에 탄핵을 운운하는 건 대선 불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대통령의 선거개입 운운하면서 탄핵이란 단어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은 악의적이며 계획적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바다의 날 행사부터 자갈치 시장 방문까지, 부산 일정을 4개나 소화한 걸 두고도 민주당은 '선거개입 논란을 자초했다'고 반발했습니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발언은 동의하지만 선거 하루 전 부산을 찾을 만큼 화급을 다툴 문제인지 (의문스럽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선거를 염두에 뒀다면 판세가 더 어려운 지역에 가는게 맞지 않겠느냐"며 선거개입 논란에 선을 그었고, AI 윤석열 영상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관련없는 정치공세"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구본원 / 영상편집 :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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