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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혁신형 비대위 구성"‥"이재명 책임" 갈등 계속

민주당, "혁신형 비대위 구성"‥"이재명 책임" 갈등 계속
입력 2022-06-03 19:50 | 수정 2022-06-0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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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민주당은 하루 종일 쇄신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우선 혁신형 비대위를 만들기로 했는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건휘 기자, 연석회의 끝났죠?

    ◀ 리포트 ▶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당무위원들의 연석회의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들이 전원 사퇴하면서 지도부가 공백상태인데요.

    오늘 회의에서는 선거 패배의 원인, 당 쇄신 방안, 임시 지도부를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 폭 넓은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우선 8월 이전에 조기 전당대회를 하지는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당대회 이전까지 당을 이끌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대선, 지방선거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쇄신방안을 마련한뒤 예정대로 8월에 새 당대표를 뽑겠다는 구상입니다.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쇄신방안들이 논의됐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혁신 비대위원장에는 당의 원로 인사를 내세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친문재인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재명 책임론도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라디오'김종배의 시선집중')]
    "(이번 지방선거가)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정말 참사가 됐는데 가장 큰 원인이 이재명, 송영길 두 분이 한 달 만에 출마한 게 저는 결정적이었다고 봅니다."

    여기에 이낙연 정셰균계 의원들은 각각 의원모임을 해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의 분열을 가져올 수 있는 집단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거지만 친 이재명계의 결집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의원 측은 대응을 자제하며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쇄신 작업에 착수하기는 했지만 계파 갈등도 점점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편집: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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