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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8발 무더기 발사‥올들어 18번째 무력시위

북한, 미사일 8발 무더기 발사‥올들어 18번째 무력시위
입력 2022-06-05 19:54 | 수정 2022-06-0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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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핵 항공모함을 동원한 한미 연합훈련이 끝난지 하루 만입니다.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서로 다른 4곳에서 8발의 미사일을 한꺼번에 발사했는데, 여러 목표물의 동시 타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신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8분부터 35분간 무려 8발을 한꺼번에 쐈는데, 발사 지점도 4곳에 달합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9시 8분경부터 9시 43분경까지 북한이 평양 순안, 개천, 동창리,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포착했습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110에서 670km, 고도는 약 25에서 90㎞, 속도는 마하 3에서 6으로 탐지됐습니다.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북한판 에이태큼스, 신형 전술유도무기 등 최소 3~4종을 섞어 쏜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이 8발의 탄도미사일을 한꺼번에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남한 등 여러 목표물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특히 북한은 한미 해군이 연합훈련을 끝낸 지 하루 만에 무력시위를 감행했습니다.

    양국이 4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핵 추진 항공모함까지 동원해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자 여기에 반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강하다. 군부의 결속이라든가 군부의 어떤 태세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기에 대한 대응 훈련이 동반하게 됩니다."

    북한의 오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18번째이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입니다.

    특히 북한은 7차 핵실험 준비를 대부분 마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기 결정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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