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는 국가 안전보장 회의를 열고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정부 초기 안보태세에 대한 시험이자 도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미 억제력과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어서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외교 통일 국방 장관들이 참석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북한이 평양·함흥 등 여러 곳에서 다양한 미사일을 연속 발사한 것이 정부 초기 안보태세에 대한 시험이자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며 강력 규탄하고,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로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깨닫고 대화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환경의날 봉사활동을 취소하고 대통령실로 나온 윤석열 대통령은 지하 벙커로 내려가 NSC 회의 결과를 보고받았습니다.
북한이 올해 9일에 한번꼴로 미사일을 발사한 점을 지적한 윤 대통령은 미사일 방어훈련을 포함한 한·미 확장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미 당국자간 협의도 다양하게 이뤄졌습니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폴 러캐머라 한미 연합사령관과 화상회의를 열어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마침 한국에 있던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났고 일본측 북핵 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국장을 전화로 연결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함께 규탄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지난달 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이어 7차 핵실험으로 응수할 가능성이 큰 만큼 당분간 긴장상황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박종일/편집: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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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정은
"안보 태세 시험이자 도전, 한미 억제력 강화"
"안보 태세 시험이자 도전, 한미 억제력 강화"
입력
2022-06-0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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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6-0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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