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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38일 만에 다시 수도 키이우 공습‥"도심 폭발"

러시아 38일 만에 다시 수도 키이우 공습‥"도심 폭발"
입력 2022-06-05 20:01 | 수정 2022-06-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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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아침,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4월 마지막 공습 이후 38일 만에 또다시 키이우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한 겁니다.

    홍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자욱한 연기가 도심 하늘을 뒤덮습니다.

    건물 사이사이마다 연기 기둥이 치솟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전역엔 공습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오늘 아침, 러시아군이 38일 만에 다시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공습은 키이우 도심부터 동남부 외곽 지역까지 아우르는 다르니츠키와 드니프로스키 구역에 집중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sns를 통해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 "피해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당국이 현장에서 수습 중"이라며 실시간으로 현지 상황을 전했습니다.

    러시아군은 키이우를 비롯한 북부 진격에 실패한 뒤, 동부와 남부 지역에 공격을 집중해왔습니다.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시민]
    "너무 무서워요. 지붕도 없고 모두가 떠났고 돌아갈 곳도 없습니다."

    특히 동부 돈바스 지역 전선에선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면서 민간인 사상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지속적인 공습과 포병 로켓 공격으로 오늘 아침까지 우크라이나에 사용된 각종 러시아 미사일은 이미 2,503 발입니다."

    이런 상황에 러시아군이 다시 키이우 공습을 감행한 건, 언제든 수도를 공격할 수 있는 군사력과 의지가 있다는 걸 보여주려 한 걸로 해석됩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습으로 유럽 국가들이 제공한 무기들을 포격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 항공우주군이 고정밀 장거리 미사일로 동유럽 국가들이 공급한 T-72 탱크와 장갑차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 편집 :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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