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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8발로 북한에 맞대응‥전략폭격기 전진 배치

똑같은 8발로 북한에 맞대응‥전략폭격기 전진 배치
입력 2022-06-06 19:47 | 수정 2022-06-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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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우리 군과 미군이 합동으로 미사일 8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어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정확히 같은 수의 미사일로 맞대응한 겁니다.

    이렇게 강대강 대치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군의 전략폭격기도 전진 배치됐습니다.

    곽승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새벽, 우리 군의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가 어둠을 뚫고 연이어 솟아오릅니다.

    우리 군 7발, 미군 1발, 총 8발의 미사일이 새벽 4시 45분부터 10여 분간 동해상으로 발사됐습니다.

    에이태큼스는 사거리는 약 300킬로미터고 탄두에 900개의 작은 폭탄이 실려있어 축구장 서너 개 크기의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어제 쏜 단거리 미사일 8발에 비례해 같은 개수의 미사일로 대응사격한 겁니다.

    북한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9일에 한 번꼴로 세 번이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특히 어제 발사는 핵추진 항공모함을 동원한 한미의 연합훈련에 맞서 바로 감행한 것이어서 한국과 미국, 그리고 북한 간의 강대강 대치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기술적 준비는 마친 것으로 보이는 7차 핵실험의 시기입니다.

    이달 있을 북한 노동당의 전원회의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정상회의, 다음 달 미국의 독립기념일 등 국내외 일정을 북한도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북한은 제7차 핵실험을 통해 전술 핵무기 완성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한국 정부와의 힘의 대결에서 우월적 지위를 과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전략무기 전진배치도 이어져 B1B 랜서 폭격기 4대가 괌 공군기지로 이동한 모습이 위성에 포착됐습니다.

    한반도까지 2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괌에 전략폭격기들이 배치된 건 북한이 섣불리 추가 도발을 감행하지 않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 영상제공: 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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