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멈춰있던 K팝 가수들의 해외 공연이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BTS 같은 세계적인 스타뿐만 아니라 신인 그룹들도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그 배경과 이유를 김태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말 미국 LA에서 대규모 공연을 성공적으로 열었던 BTS.
[메리]
"여기에 있는 k팝 팬들은 서로 말을 건네면 바로 가족이 돼요. 하나의 큰 커뮤니티죠."
해당 공연으로만 BTS는 4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다른 K팝 그룹들도 잇따라 미국 공연에 나섰습니다.
(여자)아이들, 골든차일드, 더보이즈 등 이미 7개 아이돌 그룹이 올해 첫 미국 순회공연을 했거나 진행 중입니다.
데뷔한 지 갓 1년이 지난 고스트나인도 미국 공연에 나섰는데, 우려와는 달리 폭발적인 호응에 공연 과정이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윤화/마루기획(GHOST9)팀장]
"북미시장이 전 세계 음악 시장규모의 4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고 팬데믹 기간에 K펍을 소비하는 지역과 팬덤이 확대되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합니다."
가수들이 잇따라 미국 시장을 두드리는 건 압도적인 시장 크기 때문입니다.
미국 공연 시장 규모는 108억 8,500만 달러로 2위인 일본보다 4배가량 큽니다.
특히 미국에서 성공했을 때의 수입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미 BTS의 성공으로 K팝 가수들의 공연 평균 관객 수는 1만 명에 이르고 있고, 평균 매출도 1천만 달러, 우리 돈 120억 원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유럽이나 동남아 공연의 회당 매출이나 수익보다 많게는 4배까지도 차이가 난다는 겁니다.
특히 미국 공연 푯값이 코로나19 이전보다 20% 가량 오른데다, 잘 갖춰진 공연 인프라로 수익성도 좋아 가수들의 도전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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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태윤
BTS도, 신인도‥K팝 미국행 까닭은?
BTS도, 신인도‥K팝 미국행 까닭은?
입력
2022-06-08 20:10
|
수정 2022-06-0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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